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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타면 어지러워요, 왜?.. 국산차도 유해물질 다량 검출 |
관리자 |
03-09 |
6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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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타면 어지러워요, 왜?.. 국산차도 유해물질 다량 검출
얼마 전 새차를 구입한 주부 박 모씨(35)는 새차 냄새 때문에 아이들이 차에 타려고 하지 않아 고민이다. 아이들이 차를 타고 외출을 하면 '머리가 아프다, '눈이 간지럽다'며 민감하게 반응하는데다 몸이 약한 둘째 아이는 구토 증세까지 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새 차를 구입하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잠시 플라스틱에서 나는 새차 냄새 때문에 얼굴을 찌푸리기 십상이다.
새차 냄새는 자동차의 시트, 바닥재, 대시보드와 같은 플라스틱 내장재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이 접착제나 페인트와 결합해 유해가스를 만들어 배출시킬 때 발생한다.
이러한 새차 냄새는 두통, 구토, 눈 따가움 등을 유발하며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민감한 사람들에게서는 가려움증과 기침 증세까지 나타난다.
더욱이 아이가 태어나거나 가족이 늘면 새차를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영유아나 노약자에게 더욱 해로운 것으로 밝혀져 새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2011~2012년형)들의 화학물질 검출량 등을 알 수 있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에콜로지센터(Ecology Center)와 유해물질 전문 조사기관 헬시스터프(HealthyStuff)는 지난 17일(현지시간) 2011~2012년 사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200종을 대상으로 차량 실내에 브롬, 염소, 납, 중금속 등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화학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는 차를 선정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차량 실내에서도 특히 계기판, 팔걸이, 시트, 센터페시아 부분에서 유해물질이 많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가장 많은 독성 화학물질이 검출된 차량' 1위는 현재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은 미쓰비시의 아웃랜더였다.
이어 크라이슬러의 200SC와 기아차 쏘울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이밖에도 현대차 엑센트(6위), 쉐보레 아베오(7위), 기아차 스포티지R(8위) 등이 유해물질이 가장 많은 차량으로 선정됐다.
이와 반대로 유해물질이 가장 적은 차 1위는 혼다 시빅이 꼽혔다. 또한 토요타 프리우스, 혼다 CR-Z, 닛산 큐브, 아큐라 RDX, ZDX, 아우디 S5 등이 순위에 포함됐다.
혼다의 경우 차량 실내에 폴리비닐클로라이드(PVC)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가장 적게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헬시스터프 측은 "차량 내부에 사용된 접착제, 카페트의 합성물질, 플라스틱 등이 직사광선과 열에 노출되면서 독성화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일부 화학물질들은 기억력 저하, 학습력 장애, 뇌손상, 생식 기능저하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헬시스터프는 "이 같은 화학물질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어른은 물론 유아의 경우 지적 능력을 저하시키고 건강에도 치명적인 악형을 끼칠 수 있다"며 "새차 구입 후 일정 기간 동안은 차에 타기 전에 충분히 환기를 시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2012-02-22 15:31기사수정 2012-02-22 15:38
kjy1184@fnnews.com 김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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