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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 실외보다 최고 100배 오염"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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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 실외보다 최고 100배 오염"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새집증후군 예방과 친환경
목재제품 의무화'에 대한 입법토론회를 열고 건축재료 및 가구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 규제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의원은 "연간 2조원이 넘는 국내 목질판상제품 시장에서 80%가 넘는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심각한 상태"라면서 "강력한 규제를 비롯해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법적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숭실대 김수민 교수는 발제문에서 "현대인은 하루 중 70∼90%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면서
"실내공기는 실외공기보다 오히려 최고 100배 정도 오염돼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건물 마감재에서도 유해 물질이 나오지만 가구의 표면적은 마룻바닥재 면적의 3배에
달한다"면서 "특히 거실장과 신발장, 주방장, 붙박이장 등의 마감자재 시공 후 실내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환경청은 인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환경 영향 인자 중 실내공기질오염을
지구온난화와 같은 수준의 제일 위험한 인자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북대학교 박병대 교수는 "포름알데히드는 지난 2006년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물질로
확인돼 국제적으로 목질판상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의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KS등급 인증제를 하고 있지만 강제규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목질판상제품의 오염물질 방출 허용기준을 규정하고 적합여부를 인증하는
것을 골자로 한 `목질판상제품 등의 환경인증에 관한 법률'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aayyss@yna.co.kr
2009/09/08 10:07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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